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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atre Association of Ulsan Metropolitan Cit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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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치미

  • 공연일자18.05.18 (금)
  • 관람등급전연령
  • 관람장소중구문화의전당
  • 소요시간100분

작품 줄거리

퇴직공무원인 김 선생은 직업의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합니다. 그런 그를 아무런 불편이나 조건 없이 10여년을 정 여사가 간호하며 뒷바라지 해왔습니다.
정 여사의 삼우재가 있던 날, 김 선생은 자식들을 불러놓고는 생전에 정 여사가 즐겨 부르던 전래동요 ‘기러기’ 노래를 부르게 하고는 서서히 눈을 감습니다. 이승에서 단 한 시도 떨어져 본 적이 없었던 아내의 곁으로 아내가 떠난 지 꼭 3일 만에...
아들은 집을 담보로 잡아 사업도 벌려 봤으나, 지금은 실패하여 기러기 아빠 신세입니다.
늦깎이로 낳았던 작은 딸은 부모의 바람과는 달리 배우의 꿈을 좇아 대학로를 배회하며 자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.
김 선생이 물리치료 차 병원에 가던 어느 날, 힘겹게 그를 부축하며 뒤를 따르던 정 여사가 갑작스레 힘에 부쳐 넘어지고 맙니다. 그리고 그 길로 영영 돌아오지 못할 하늘나라로 가게 되는데.
정 여사는 그동안, 남편 병수발에 자식들 뒷바라지로 본인 몸은 돌보지 않고, 오직 진통제 하나만으로 버티며 살아 왔던 것입니다.
“이건 이번에 넘어져서 다친 것이 아니라 이미 다른 곳의 뼈들이 여러 곳 부러진 상태였습니다.”
정 여사를 진료한 담당의사의 말입니다.
정 여사는 그야말로 자신의 몸이 부서진 것도 모르고 말 그대로 ‘분골쇄신’하며 김 선생을 수발하고 자식들을 돌보다가, 오히려 오랫동안 앓아 온 김 선생보다도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만 것입니다.
이후, 김 선생은 곡기를 끊고 자책합니다.
“니 엄마가 그런 줄도 모르고 나는 무심하여 약 한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으니...”
정 여사의 삼우재가 있던 날, 김 선생은 자식들을 불러놓고는 생전에 정 여사가 즐겨 부르던 전래동요 ‘기러기’ 노래를 부르게 하고는 서서히 눈을 감습니다. 이승에서 단 한 시도 떨어져 본 적이 없었던 아내의 곁으로 아내가 떠난 지 꼭 3일 만에...​